[머니&라이프] 연회비 20만원… 그래도 혜택 많으면 쓴다

입력 2014-04-02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 ‘더 베스트-에프’ 골프·커피점 특화… 현대 ‘더 레드’ 25만원 상당 바우처 제공

워킹맘인 조모(34)씨는 7살 아이가 있다 보니, 신용카드를 한 달에 200만원 넘게 사용한다. 조씨는 “카드 값이 많이 나오다 보니 차라리 연회비가 비싸도 실생활에서 실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수익이 줄어든 카드사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이자,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연회비 10만~2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는 고품격 프리미엄 서비스와 실용적인 혜택을 함께 제공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7월 출시한 더 베스트-에프(The BEST-F) 카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존 프리미엄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했다. 남녀 모두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할인점, 음식, 주유 등 프리미엄 서비스에 일반상품 대비 높은 이용 비중을 보이는 호텔, 커피, 골프 등의 업종을 골라 실속 서비스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 상당의 선물도 프리미엄 카드의 매력 중 하나. 더 베스트-에프 카드 회원이 되면 15만원 상당의 신세계, 홈플러스, 갤러리아 백화점 상품권과 17만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통합상품권 중 하나를 골라 받을 수 있다.

발급 요건은 첫 해 연회비 납부 및 20만원 이상 사용, 두 번째 해부터는 전년도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 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인 더 레드(the Red)는 지난해 7월 현대카드 더 레드 에디션2(the Red Edition2)로 개편됐다.

혜택을 보면 신규 고객에게 25만원 상당의 트래블 바우처와 럭셔리 바우처가 제공된다. 트래블 바우처는 전국의 롯데면세점과 30여곳의 주요 호텔ㆍ골프장ㆍ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국내선 동반자 항공권 교환이나 현대라이프 ZERO 보험료 납입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럭셔리 바우처는 다양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골프,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트래블 바우처와 럭셔리 바우처는 발급 첫 해의 경우 바우처 사용 2일 전까지 누적 이용금액 100만원 이상일 때 사용할 수 있으며, 발급 2년차부터는 전년도 이용 실적이 1200만원 이상일 경우에 제공된다.

아울러 더 레드 에디션2 고객에게는 전 세계 100개국 600여곳의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 카드가 무료로 주어진다.

하나SK 프리머스 카드는 30~40대 전문직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센터, 수영장, 스키장 등 레저업종과 골프업종, 쇼핑업종, 주유업종 등 4대 업종에서 높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자랑한다.

1500원 결제시 1마일이 적립되는 대한항공,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동반자 무료왕복항공권, 롯데면세점 모바일 선불카드 10만원권, SK주유소 모바일 1만원 주유권 12매(매월 1매씩), PP(Priority Pass)카드 등 4가지 중 1가지를 매년 ‘무료선물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카드1은 가입 고객에게 국내선 본인 또는 동반자 왕복 항공권, 마일리지, 호텔 2인 뷔페식사권, 15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 4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블루다이아몬드카드는 마일리지형과 포인트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마일리지형은 대한항공이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10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적립 한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발급 후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국내동반자 1인 왕복항공권, 대명리조트 워터파크 4인 이용권, 11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 12만원 여행상품권, 롯데시네마 관람권 12매, 전국 KTX 1인 왕복승차권, CJONE 포인트 10만점을 포함해 7가지 기프트 바우처 중 1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2: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36,000
    • -1.5%
    • 이더리움
    • 4,693,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08%
    • 리플
    • 1,922
    • -4.43%
    • 솔라나
    • 325,500
    • -1.87%
    • 에이다
    • 1,323
    • -2.36%
    • 이오스
    • 1,104
    • -3.83%
    • 트론
    • 275
    • -0.72%
    • 스텔라루멘
    • 603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2.54%
    • 체인링크
    • 24,240
    • -1.3%
    • 샌드박스
    • 825
    • -10.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