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 ‘배우는 배우다’로 들꽃영화상 신인상 수상

입력 2014-04-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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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이준(사진=뉴시스)

엠블랙 이준이 영화제에서 첫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1일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에서는 제1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준은 이날 시상식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2013)을 통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준은 극 중 단 한 편의 영화로 정상의 인기에 올랐다 급격하게 추락한 스타 오영을 연기했다. 이준이 수상한 들꽃영화상은 올해 제정된 시상식으로, 순제작비 10억 원 미만의 저예산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한편 제1회 들꽃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은 제주 4·3 사건을 담은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에게 돌아갔다. ‘지슬’은 영화 ‘가시꽃’, ‘러시안 소설’, ‘명왕성’, ‘사이비’, ‘잉투기’, ‘잠 못 드는 밤’ 등을 제치고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또 촬영상(양정훈)을 더해 2관왕을 차지했다.

남우 주연상은 ‘가시꽃’의 남연우, 여우 주연상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받았다. 감독상은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 신인 감독상은 ‘가시꽃’의 이돈구 감독이 받았고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은 장률 감독의 ‘풍경’, 다큐멘터리 심사위원상은 정재은 감독의 ‘말하는 건축 시티: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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