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 6000만대로 상향

입력 2014-04-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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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시장에서 주목받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올해 판매 목표를 60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판매하는 등 초반 실적 호조에 따른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다.

샤오미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최근 광둥성 선전에서 개최된 IT서밋 포럼에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6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미는 지난 1분기 11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1870만대의 절반을 웃돈 것이다.

샤오미는 가파른 성장세에 올해 700만 위안(약 11조9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레이 CEO는 매년 판매 성장률을 150%로 잡고 내년에는 1억대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주로 중국에서 판매됐던 샤오미는 지난달 초 싱가포르에서 최신형 모델 Mi-3가 매진되는 등 성공을 거두자 태국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샤오미의 ’Mi-2S’ 모델은 삼성의 ‘갤럭시 S4’를 제치고 중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기록됐다. 저가 스마트폰 전략을 내세운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에는 레노버를 제치고 삼성에 이어 중국 안드로이폰 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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