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가 특별한 마라톤에 도전한다.
글로벌 자선재단 윙스 포 라이프는 2일 서울 종로구 소재 안국빌딩 ‘W스테이지’에서 국제 자선 달리기 대회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Wings for Life World Run)’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 마라토너 이봉주와 암벽등반 선수 김자인, 하반신마비 성악가 이남현이 참석했다.
이봉주는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의 한국 대회 스포츠 디렉터를 맡았다”며 “50㎞를 목표로 마라톤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디렉터로서 코스 점검과 참가자 보호 대책 등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총감독 역할을 맡은 그는 이 대회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은 척수 손상 장애인 치료ㆍ연구 자선재단인 ‘윙스 포 라이프’가 오는 5월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는 자선 마라톤 대회다. 한국 대회는 5월 4일 오후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시작해 목포대교, 해남만 간척지 등을 지나는 코스로 치러진다.
한편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은 공식 홈페이지(www.wingsforlifeworldrun.com)를 통해 4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장애인도 휠체어를 타고 함께하는 어울림마라톤이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참가비 전액은 전세계 척수손상 치료 연구기관 및 프로젝트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