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5, 해외서도 조기 출시 가능성..."아마존서 사면 이틀이면 배달"

입력 2014-04-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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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조기 출시

▲사진=아마존닷컴 캡처

국내에서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출시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해외에서도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갤럭시S5'가 오는 11일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인 가운데 아마존 등 오픈 마켓에서는 갤럭시S5를 사전 예약 판매 중이다. 가격은 미국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와 AT&T 모두 약정에 따라 189.99~699.99달러(약 20만~74만원, 16GB 기준)다.

심지어 IT 전문 사이트 씨넷은 아마존에서 일부 판매자가 언락된 갤럭시S5를 판매하고 있다며 1~2일이면 배송된다고 전했다.

영국 온라인 판매점 언락 모바일닷컴에서는 '삼성 기어 핏'과 '삼성 기어2 네오' 등 갤럭시S5와 함께 출시 예정인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해당 판매점은 첫 번째 물량이 품절돼 다음주 입고될 물량에 대해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는 지난달 27일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합의 없이 단독으로 갤럭시S5의 조기 출시를 강행하면서 물량 부족으로 11일 글로벌 동시 출시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과 배치된다.

SKT는 5일부터 시작되는 영업정지를 앞두고 고객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에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요청, 삼성은 경쟁사인 KT와 LGU+에도 울며겨자먹기로 갤럭시S5를 공급했다.

아직까지 갤럭시S4가 해외로 납품됐다는 얘기는 흘러나오지 않았지만 공식 출시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삼성이 해외로 물량을 공급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외 판매업체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이미 출시한 만큼 조기 판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갤럭시S5를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곳은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글로벌 동시 출시일은 11일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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