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독일월드컵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는 ‘한국축구 승리기원 스쿠터 폭탄세일전'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앙증맞은 사이즈와 화려한 색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니 오토바이는 레저용뿐 아니라 고유가시대 알뜰 이동수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초기 오토바이 모양을 본떠 기계식 계기판과 큼지막한 전조등을 단 '클래식스쿠터'는 교통체증을 잊게 해주는 신세대 패션 교통수단으로 대학가를 누비고 있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할인전에는 클래식 스쿠터뿐 아니라 거의 땅에 붙어서 달리는 듯한 포켓바이크, 할리데이비슨을 축소한 미니 할리, 산악용 더트바이크(Dirtbike) 등 이색 미니 오토바이 20여종, 1천여대가 선보인다. 할인율도 최고 60%에 달해 미니바이크족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구매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제품들로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벨루치(87만원), 일본 혼다사에서 선보인 최고 인기 스쿠터 혼다 줌머(249만9천원), 연비가 좋은 50cc 스피노(94만9천원), 정통 클래식 스쿠터의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안치노(86만원) 등이 있다.
할인폭이 큰 제품으로는 50% 할인된 세미오토 기어의 4행정 미니할리 '블랙파이어'(59만9천원), 58% 할인된 더트바이크 '와일드독'(49만9천원), 62% 할인된 미니할리 '쟈칼'(59만9천원) 등이 있고 이외에 포켓바이크는 10만~20만원대, 미니바이크는 50만~60만원대면 구입가능하다.
이같은 미니 오토바이와 함께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독일병정용 헬멧에서부터 고급형 헬멧까지 총 10여종이 2만∼5만원대까지 마련돼 있고, 작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툴백(tool bag)은 1만5900원, 방수커버는 8800원, 장식용 스티커는 8500원이다.
옥션 영업총괄 박상순 상무는 "주 5일제 확대실시로 레저인구가 증가하고, 가격거품이 빠진 20만∼30만원대 미니 오토바이가 등장하면서 젊은 층 사이에 미니 오토바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옥션에서도 지난해부터 미니 오토바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올 1분기에만도 총 2300여대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