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강병규(60)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이에 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40분 안행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초 유정복 전 장관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강 후보자를 후임으로 내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국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강 장관의 배우자가 농지를 불법 소유했고, 배우자와 장남이 주민등록법을 위반, 위장전입을 두 차례 했다며 자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빠르면 3일 강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