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이라크 자치정부 수도인 아르빌 로타나 호텔에서 한국석유공사 서문규 사장(좌)과 오릭스사 장클라우드 간두르 회장(우)이 상업적 성공 선언식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한국석유공사가 이라크 광구서 원유 2억6000만 배럴의 상업적 발견에 성공했다.
석유공사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에서 4월 1일(현지시간) 발견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석유공사 서문규 사장과 임원진이 참석하는 것을 비롯하여 운영권자인 오릭스(Oryx)사의 임원진 및 쿠르드 자치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울러 광구는 운영권자인 오릭스가 65%, KRG(쿠르드자치정부) 20%, 공사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울러 광구에서 탐사중인 4개 구조 중 하나인 데미르닥(Demir Dagh) 구조는 2012년 첫 원유 발견 이후 일산 약 1만 배럴 규모의 원유산출시험(DST Drill Stem Test)에 성공,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단일구조에서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탐사 매장량을 확보한 석유공사는 확인매장량 2억5800만 배럴 중 공사 지분 몫(15%)으로 약 39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
데미르닥 구조는 4월 초부터 임시 생산시설을 통해 일산 약 1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건설 중인 1단계 생산시설이 완공되는 5월말이면 일산 3만배럴, 8월말에는 2단계 공사를 완료하여 일산 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