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아시아 최초로 아프리카 바나나 선보인다

입력 2014-04-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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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홈플러스

아프리카산 바나나가 아시아 최초로 판매된다.

홈플러스는 3일부터 영등포점ㆍ강서점ㆍ부천상동점 등 20여개 점포에서 아프리카 바나나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바나나의 대표 산지인 필리핀에 지난해 태풍과 폭우 등 자연 재해가 몰아치면서 바나나 가격이 상승해 새로운 바나나 소싱처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마타누스카 모잠비크 주식회사(Matanuska Mocambique Limitada)를 통해 아프리카 바나나를 직접 들여온다. 마타누스카는 2010년부터 A급 바나나를 미국ㆍ영국 등 세계 9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농장은 아프리카 주요 항구인 나칼라 항구에 근접한 회사 소유의 1억4000만㎡ 땅에 자리잡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바나나는, 아프리카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일반 바나나보다 식감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다. 또 관계수로를 통한 선진 농법 도입으로 상품의 품질이 좋고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및 물류 최적화를 통해 기존 업계에서 판매하는 동남아산 바나나보다 20~30% 저렴한 송이당 4000원에 판매된다.

한편 최근 이상기후로 수입과일 산지가 바뀌는 경우는 바나나 외에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미국산 자몽 대신 이스라엘 자몽을 수입하고 있으며, 곧 미국산 체리 대신 우즈베키스탄 체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으로 수입이 금지된 패션후르츠는 전라도 장흥에서 재배ㆍ유통되고 있는데 대형마트 중에서 홈플러스가 가장 먼저 취급해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두리안 역시 태국에서 소싱해 백화점 판매가 절반 수준에 판매하고 있고, 레몬은 올 하반기 미국산 대신 칠레산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남성민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현재는 필리핀산 바나나가 국내 점유율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바나나는 가격과 품질 면에서 어느 것 하나 뒤처지지 않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수입 과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이상 기후와 물량 공급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산지의 과일을 소싱해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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