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법원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게 출석 명령을 내렸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인도 JCE컨설턴시는 삼성이 자사에 줘야 할 140만 달러(약 15억원)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현지 가지아바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상급 법원인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은 이에 지난 2012년 이 회장에 보석 불가를 전제로 한 체포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 회장 측은 이에 불복해 체포영장 발부 명령을 무효화해달라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날 상고심에서 이 회장에게 6주 안에 소관 법원인 가지아바드 법원에 출석하라고 명령했다. 대법원은 출석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