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코스피 2000 돌파에 증권주 ‘반짝’

입력 2014-04-02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돌파하며 증권주에도 ‘반짝’ 볕이 들었다. 신흥국 강세 전환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그동안의 실적 부진이 반영된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대비 전거래일대비 15.2%%포인트(1.01%) 오른 1522.6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1997.25포인트로 마감한 가운데 증권업종지수는 운수창고업종지수, 전기전자업종지수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HMC투자증권이 전일대비 2.96%(300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삼성증권(2.04%), 대신증권(1.91%), 신영증권(1.89%), 동부증권(1.51%), 교보증권(1.01%) 등도 1~2%대 강세를 보였다.

시장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주는 일반적으로 코스피지수와 밀접하게 연동돼 오르내린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 6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가량을 순매수 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에는 4400억원을 순매수해 올해들어 가장 큰 순매수세를 보였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자금의 타겟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옮겨가고 있고, 국내 증시 역시 단기적으로 이같은 외국인 자금의 ‘이머징 사랑’에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은 자금유입의 초기국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추가매수 여력은 충반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증권주가 추세적 반등기로 접어달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비용통제 정책 지속과 업계 구조조정,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증권업종의 이익 회복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코스피의 이익추정치 하향, 저성장에 따른 매력도 저하로 신규 자금 유입을 통한 거래대금의 증대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30,000
    • -1.8%
    • 이더리움
    • 4,723,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61%
    • 리플
    • 1,994
    • -1.14%
    • 솔라나
    • 352,500
    • -0.51%
    • 에이다
    • 1,446
    • +5.47%
    • 이오스
    • 1,044
    • +2.25%
    • 트론
    • 293
    • +4.64%
    • 스텔라루멘
    • 657
    • +40.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2.64%
    • 체인링크
    • 23,860
    • +12.23%
    • 샌드박스
    • 586
    • +17.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