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화성 향남’지구 25일 동시분양

입력 2006-05-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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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권 일대 최대규모 택지지구인 경기도 화성시 향남택지지구의 5900여 가구가 25일 공동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동시분양에 나선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풍림산업, 우방, 신영, 우미건설, 일신건설산업, 신명주택, 한국종합건설, 대방건설, 제일건설, 엘드, 화성 등 11개 업체다.

이번 동시분양은 화성시 향남면 행정리, 방축리, 도이리, 평리 일대에 개발되는 향남 택지지구 개발의 1차 개발(51만여평)에 11개 블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총 분양물량은 5889가구로 이 중 10개단지 5345가구가 일반분양, 1개단지인 한국종합건설의 544가구가 임대분양 물량이다.

향남지구는 공동주택 1만47가구, 단독주택 578가구를 포함한 1만625가구 공급을 통해 수용인구는 3만1518명에 인구밀도는 186인/ha으로 계획돼 쾌적한 정주공간이 제공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향남지구는 인접한 서해안의 발안산단 55만5000평, 금의지방산단 18만2000평, 현곡지방산단 22만평, 기아자동차 170만평 등 집단산업시설의 배후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또한 평택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중간지로서의 입지도 전망되고 있다.

사업지구 동서남북에는 화성동탄지구 273만평, 태안 3지구 34만평, 봉담지구 23만평, 용인흥덕지구 66만평, 오산궐동지구 93만평, 오산세교지구 98만평, 아산신도시 107만평, 향남 2지구 94만평,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대규모의 택지, 산업단지 및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는 곳이다.

특히 발안산업단지 및 향남 2지구와는 지구 경계를 접하고 있어 인근과 함께 약 200만평 규모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는 곳이다.

향남지구 교통은 사업지구 서남측 2km지점에 해안고속도로 발안IC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구 동측에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가 위치하고 있다.

지구에 접해 팔단북부우회도로 진입교차로가 위치한다. 오는 11월 보상착수 예정인 향남2지구와 12월 준공예정인 발안산업단지 등과의 도로 연계망도 포함돼 있다.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2008년까지 모두 7개 노선이 신설 및 확장될 계획이다. 국도 39번, 43번과 국지도 82번 등과 연결하는 신설노선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화성시는 주변 도로를 꾸준히 신설, 보완하고 있다.

화성 향남지구 내에는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4개소 중고등학교 3개소 등 교육시설과 2만1000여 평의 체육공원,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등 11개의 생활체육공원이 조성녹지를 축으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향남택지지구는 임대아파트 비중이 낮은데다가 용적률이 160∼180%에 불과해 녹지가 풍부하고 쾌적한 중산층 대단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방 관계자는 "향남지구가 판교와 같은 시세 차익은 거둘 것을 예상하기에는 무리이나 워낙 개발 호재가 많아 실수요 위주의 청약은 무난하게 진행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화성시측은 “향남지구는 발안생활권의 중심지역으로서 인근 산업단지 클러스터의 성장거점 배후도시, 동북아 물류허브를 지원하는 거점도시, 통일시대 평화벨트를 잇는 교통문화의 중심도시를 컨셉으로 개발될 것”이러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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