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두레’ 프로듀서에 정태균씨 선정

입력 2014-04-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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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듀서(PD)가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시행하는 ‘관광두레 프로듀서 사업’ 도시로 여수가 선정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두레 프로듀서(PD)에 정태균(전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연구부장?사진)씨를 선정했다.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의 관광ㆍ문화 자원을 발굴해 주민들이 직접 사업체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경기 양평 등 5개 시ㆍ군이 시범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치열한 경쟁 끝에 전국 2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여수를 비롯해 순천ㆍ신안ㆍ곡성 등 4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들 지역의 담당 관광두레 PD들은 앞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된다.

정태균 PD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한 섬 지역의 공동체 복원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주민과 소통 없는 난개발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는 현실에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관광 패러다임이 절실하다”며 “주민 공동체 주도의 지속 가능한 관광의 본보기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두레사업은 지역주민의 주도 하에 이른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정씨는 숙박, 음식, 여행 알선, 운송 등의 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체의 창업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는 부서 내 ‘관광두레 사랑방’을 만들고 관광두레 PD가 활동할 여건을 제공하는 등 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형태의 사업으로 공동체 복원과 관광 활성화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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