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6·4지방선거 후보자 선출과 관련, 4가지 경선방안을 마련해 전국 권역별 경선에서 맞춤 적용키로 했다.
노웅래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공론조사 100% △공론조사 50% + 여론조사 50%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 + 여론조사 50%) △국민경선(여론조사 100%) 등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 같은 경선방식의 시행세칙을 만들어 이번주 중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노 총장은 “오는 10일을 전후로 본격적인 경선에 착수해 4월 말 이전에 경선을 마치는 것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론조사 방식은 선거인단이 후보자들의 PT(프레젠테이션)와 후보간 상호토론을 지켜보고 나서 투표를 통해 적임자를 후보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선거인단 규모와 관련해선 “상향식 모집의 경우 해당 선거구 유권자의 0.2%, 하향식 모집의 경우 3000명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여론조사는 일반국민과 당원을 구분하지 않고, 대상자를 무작위로 정한 뒤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다.
노 총장은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당헌당규를 보면 광역단체장은 30%, 광역의원의 경우 15%를 전략공천 할 수 있다”며 “다만 김한길·안철수 두 대표가 말했듯이 나눠먹기식의 전략공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