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보복인사 논란, KBS 측 "인력운용 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

입력 2014-04-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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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간판 아나운서들 인사이동에 따른 보복성 인사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3일 KBS는 "인력운용의 효율화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상위직급 PD와 기자 직종에 대한 순환전보가 이뤄졌고 이번에는 상위직급 아나운서에 대해 실시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위직 아나운서에 대한 직역의 활동범위 즉 업무의 범위를 넓혀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서기철, 박영주, 조건진, 김관동, 전인석 아나운서 등의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서기철 아나운서는 인재개발원으로, 박영주 아나운서는 글로벌 한류센터 KBS 월드사업부로, 조건진 아나운서는 수원센터운영부로, 김관동 아나운서는 정책기획본부 내 지역정책실로, 전인석아나운서는 편성본부 편성국으로 발령받았다.

KBS 노조는 "인사발령에 있어 통상적이 인력순환의 방식이라고 말하지만 전혀 전문성과 맞지 않는 부서로 배치했기 때문에 보복성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하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로 전현무를 캐스터로 영입하려고 계획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KBS 노동조합을 비롯해 KBS 아나운서협회,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등 30여명은 2일 오전 전현무 월드컵 캐스터 제안사실에 집단발발하고 나섰다. '전현무 씨 영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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