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가 가애란 아나운서의 인사결정에 대해 강력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일 KBS 노조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가애란 아나운서가 '6시 내고향'에서 갑작스레 빠지게 됐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지난달 노조에 가입한 신규 조합원"이라며 "부당한 정책으로 맡았던 프로그램에서 빠지는 것은 노조에 가입했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이냐는 측면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KBS 노조는 자신의 조합원의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노조의 탄압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
이어 KBS 노조 관계자는 "시위를 하는 것은 경고다. 그간 가시적으로 불이익을 보인 경우가 미비했다. 만약 새노조에 가입했다고 해서 불이익을 보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런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을 빚고 있는 프로그램은 KBS '6시 내고향'과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로 '좋은나라 운동본부' 코너 MC로 김솔희 아나운서가 출연키로 확정했으나 갑작스레 '6시 내고향' 진행을 맡아온 가애란 아나운서와 맞교체됐다. 이에 김솔희 아나운서가 '6시 내고향' 메인 MC로 진행을 맡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KBS 노조는 '우리는 머슴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지난 3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로비에서 시위를 벌였다.
가애란 아나운서 인사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애란 아나운서 인사논란, KBS 무슨일인가" "가애란 아나운서 인사논란, 보복인사인가" "가애란 아나운서 인사논란, 노조가입했다고 그러면 안되지" "가애란 아나운서 인사논란, 시기가 안맞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