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구체화 인근 미분양 탄력받을까

입력 2006-05-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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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구체화되면서 인근 사업지 인근 미분양 물량이 탄력을 받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일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건설 기본안 공청회가 개최되고 시범단지 7천여 가구의 공동주택 공사가 내년 7월에 시작된다고 발표됐다.

충남 연기ㆍ공주 지역 외에도 인근 대전, 청원, 천안 등의 인접지역도 동반상승의 기대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 분양아파트는 물론 미분양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입주시기가 빠르며, 다양한 금융혜택 및 무상 인테리어 시공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행정도시 인근 지역엔 이미 공급이 과잉된 상태라 수요자들은 꼼꼼이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행정도시 인근 미분양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대전지역 및 충청권에 29곳의 사업장에서 잔여가구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대덕우림필유 2차가 55평형대로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충남지역으로는 GS건설이 아산시 배방면 배방자이 1차(1875가구), 2차(712가구)도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1차는 33평, 34평, 47평, 57평형이 골고루 남아있고, 1차는 33평형의 저층이 남아있다.배방자이 1,2차 평당분양가는 580만~600만원 선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고속철도 천안ㆍ아산역이 차로 5∼10분 거리에 있으며, 장항선 모산역도 2km거리에 있다. 43번 국도가 공사 중으로 배방~연기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30분 정도의 행정도시와 한층 가까워 진다고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 풍기동 동일하이빌 역시 1456가구의 대단지로 현재 33평, 35평, 44평의 잔여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470만~580만원 선이며, KTX 천안아산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아산~평택간 고속도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계룡시 두마면 포스코더샾도 총987가구로 32평, 38평, 45평, 50평형, 57평, 61평 등 전평형이 아직 분양중이다. 평당분양가는 560만~660만원 선이다.

그 밖에 충북지역에는 행정도시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청원군 강내면에 쌍용스윗닷홈 청원예가 2단지 44평형과 오창면 우림루미아트2차 34평, 47평형도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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