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거래일 연속‘BUY 코리아’… 어떤 종목 샀나

입력 2014-04-04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차(電車)’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8%(3.55포인트) 떨어진 1993.7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틀 연속 장중 2000선을 터치하며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삼성전자를 8225억원어치 사들인 것. 같은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579억원을 순매수했다. 무려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삼성전자에 집중한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7거래일 중 1거래일을 제외하고 6거래일 동안 상승하며 139만원선까지 올라선 것.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1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4조3000억원, 영업이익 8조4800억원으로 당사 기존 이익 추정치(8조4000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갤럭시S5 제품 출시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태블릿 제품 본격화되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디봤다.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종목인 현대차도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후 지난 7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현대차 주식 3119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주가도 23만2500원에서 24만5500원으로 5.59% 올랐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22조원, 영업이익은 9% 성장한 2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동기 대비 원/달러 환율의 하락, 금융부문 경쟁심화 등은 부정적이지만 전년 동기 발생했던 리콜 비용이 제거되고 신형 제네시스 투입에 따른 믹스 개선이 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 내 시총 비중이 20%(삼성전자 17.13%, 현대차 4.72%)를 넘는 두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현대차와 함께 ‘자동차 3인방’으로 꼽히고 있는 기아차·현대모비스도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기아차 역시 같은 기간 1644억원을 매수했으며 현대모비스도 560억원어치 사들였다.

그동안 외국인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LG전자도 최근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의 실적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란 전망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7거래일간 780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외에도 신한지주(958억원), 한국타이어(698억원), 한국전력(650억원), CJ제일제당(6300억원) 등을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34,000
    • -0.29%
    • 이더리움
    • 3,411,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448,000
    • -1.6%
    • 리플
    • 781
    • +0%
    • 솔라나
    • 195,800
    • +2.35%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95
    • +1.61%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0.39%
    • 체인링크
    • 15,110
    • +0.07%
    • 샌드박스
    • 367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