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LG히다찌와 사물인터넷 기반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의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는 주요 자산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공 서비스는 생산관리, 물류관리, 창고관리 등으로 나뉜다.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RFID(전자태그), NFC(근거리통신), LBS(위치기반 서비스), 바코드 등 다양한 IT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다양한 자산 중 특히 위치와 상태 모니터링이 절실한 컨테이너를 우선 적용 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1단계로 차량을 이용한 국내 물류와 선박을 이용한 해상물류에 우선 적용하고 추후 철도를 이용한 내륙 물류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 사의 강점과 전문역량, 보유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이동통신과 GPS를 활용한 LBS 서비스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히다찌는 도서ㆍ의류ㆍ보안문서ㆍ탄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RFID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분야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 조승원 본부장은 “자산 분야는 자동차, 농업과 더불어 당사의 사물인터넷 사업의 3대 전략분야의 하나”라며 “자산의 네트워크 연결 뿐 아니라 향후 데이터 기반의 수급 예측 등 물류 산업 경쟁력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