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4명 “취업 위해서라면 스토리도 부풀릴 것”

입력 2014-04-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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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해서라면 자신만의 취업 스토리를 과장, 뻥튀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573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토리를 과장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36.6%가 ‘취업을 위해서라면 스토리를 과장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24.6%는 이미 구직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과장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장한 것으로는 ‘직무 관심 및 입사 후 포부’(40.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지원 회사, 직무 관련 경험(27.7%) △성장배경(25.5%) △리더십 성과 등 사례(25.5%) △아르바이트 경험(23.4%) △대학시절(19.1%) 등이 있었다.

과장한 수준은 ‘사실을 기반으로 했으나, 많이 달라진 수준’이 6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눈치채기 어려울 만큼 미미한 수준’(31.9%), ‘사실 없이 허위인 수준’(4.3%) 순이었다.

하지만 스토리를 과장하고도 74.5%는 서류전형 등에 합격한 경험이 있었으며 들킨 경험은 10.6%에 그쳤다.

또한 구직자 중 65.4%는 스토리 중심의 채용전형 변화로 인해 구직활동의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에서 지원자의 스토리를 평가하는 것은 뛰어난 스토리를 찾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인재상, 조직문화, 직무 등과 매칭이 되는 인재인지 여부를 선별하는 하나의 과정인 것”이라며 “자신만의 경험을 회사, 직무 등과 연결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LG전자와 롯데그룹, 아모레퍼시픽, 한국야쿠르트 등이 있다.

대부분의 회사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업체는 오는 6일부터 10일 사이에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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