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JCR이 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고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신용등급은 종전 ‘A-’를 유지했다.
JCR은 “태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9%로 전년의 6.5%에서 급락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고조된 정치 갈등이 경기회복세를 더욱 둔화시킬 위험이 크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JCR은 “다만 정부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정상태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국제수지의 균형 등으로 금융위기나 외환유동성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최근 정치 혼란에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것은 JCR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