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텔레콤, 감자안 놓고 임시주총서 표대결

입력 2006-05-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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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솔빛텔레콤의 대주주들이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20 대1 감자안을 놓고 표대결을 펼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솔빛텔레콤의 3대주주인 태양기계는 임시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 권유를 18일부터 시작키로 했다.

태양기계 측은 의결권을 위임받아 회사 측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20대1 감자안을 부결시킨다는 방침이다.

특별 결의 사항인 감자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총 발행주식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를 감안해 태양기계 측은 총 발행주식의 3분의 1을 확보해 표대결을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태양기계 관계자는 "회사측이 이사회를 통해 감자안을 결의한 이후 꾸준히 소액주주 모임과 연대해왔다"며 "현재 상당수 주주들이 지지의사를 보내고 있어 감자안건 부결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양기계의 기대처럼 표대결의 향방이 쉽게 판가름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태양기계 측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은 6.02%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공동보유자인 1대주주 미래시티닷컴(16.0%)과 2대주주 김병수 전 솔빛텔레콤 대표이사(9.58%)의 지분율은 25.5%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편, 태양기계는 작년 12월 솔빛텔레콤의 지분을 9%까지 늘리면서 최대주주에 등극했으나, 솔빛텔레콤 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다시 최대주주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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