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45)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 언론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월드컵 진품 트로피 공개 행사는 지난해 9월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을 시작으로 총 90개국을 순회 방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이렇게 가까이서 진품 트로피를 본 건 처음”이라며 “ 2002년 월드컵 투어 때 보긴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진 못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쉽지는 않겠지만, 트로피를 대한민국 품에 안겨 국민들이 다시 한 번 기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드컵에 국민들이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게 당연하다고 언급한 홍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8강행을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면서도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며, 한국은 H조에 속해 러시아, 알제리, 튀니지와 16강 진출을 놓고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FIFA 홍보대사이자 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크리스티앙 카랑뵈 등이 참석했다.
2014 FIFA 월드컵 트로피투어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진품 트로피 관람 기회와 축구와 관련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월드컵 행사의 사전 관심 유도 및 전 세계인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을 증대시키고자 하는 행사로, 2006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사진설명=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