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주요뉴스] 허재호 벌금 50억원ㆍ티파니 닉쿤 열애 인정ㆍ효연 김준형 결별 등

입력 2014-04-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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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 듀폰 상대 1조원대 항소심 승소

코오롱이 미국 화학기업인 듀폰을 상대로 한 영업 비밀 침해 관련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버지니아주 항소 법원이 3일(현지시간) 기존 재판부가 피고 측 증거를 잘못 배제했다면서 지난 2011년 나온 1심 판결을 뒤집었다고 4일 밝혔다. 항소 법원은 또 앞으로 진행될 파기환송심에서 1심 재판을 맡았던 판사를 제척하고 다른 재판부에서 사건을 맡도록 명령했다. 앞서 듀폰은 첨단 섬유제품인 아라미드와 관련한 영업비밀을 침해당했다며 코오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9억1990만달러(약 1조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검찰 출석…정관계 로비 여부 드러날까

수천억 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과 개인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강 전 회장을 이날 오전 9시30분께 소환했다. 검찰은 강덕수 전 회장에게 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지난 2일 통보했다. 강 전 회장의 소환조사는 지난 2월 중순 검찰 수사 착수 40여일 만이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000억 원대 손실을 끼쳤고 회사 돈을 빼돌렸다는 혐의(횡령 및 배임) 등을 받고 있다.

◇ 일본, 초등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 한국 불법점거" 또 도발...위안부 문제는…

내년 일본 초등학교 5·6학년이 사용하는 모든 출판사의 사회 교과서에 '일본은 독도땅'이라는 내용이 포함된다. 일본 초등학생들은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점거)했다'고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을 배우게 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4일 오전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 4종을 모두 합격 처리했다. 새 교과서는 모두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했다는 주장과 함께 독도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표기한 지도를 실었다. 국경선을 독도의 왼쪽에 그어 이를 일본 영토로 포함시켰다.

◇ 해운대 호텔 화재, 사고원인은 방화?…경찰 소방당국 조사중

부산 해운대 호텔 화재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4일 오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리베라호텔이 있는 건물 6층에서 불이 났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인 이 건물은 7층까지는 판매시설인 세이브존으로, 나머지층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화재 당시 불이 난 6층을 포함해 1∼7층은 영업이 모두 끝나 문이 닫힌 채 사람이 없었다. 경찰은 방화의 가능성 보다는 누전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허재호 벌금 50억원 납부, "미납 벌급 해결하겠다"…재산 모두 팔겠다고 밝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4일 "현금화할 수 있는 재산을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재호 벌금 50억원 납부와 나머지 벌금에 대한 납부 계획을 설명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어제 대주 계열사에 대한 개인 대여금 채권이 회수돼 49억5000만원을 납부했다"며 "안식구(사실혼 관계 부인)도 허재호 벌금 50억원 외에 나머지 납부를 위해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의 즉시 매각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허재호 전 회장은 "가족 모두 합심해서 허재호 벌금 50억원 외의 나머지 벌금을 다 내겠다"며 "매각 전에라도 가족의 지분 전부를 담보로 15억원을 마련하고 매각되면 75억 정도가 마련돼 벌금으로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운전면허 따는 이유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백화점은 물론 운전학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중국이 운전면허 규정을 강화한 반면 한국은 대폭 완화해 중국보다 훨씬 면허 따기가 쉬워지고 비용도 저렴하면서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관광과 운전면허의 두 마리 토끼를 얻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규정이 바껴 면허를 따려면 78시간의 도로주행을 거쳐야 하며 비용도 4000위안(약 68만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면허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반대로 한국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 규정을 대폭 완화했다. 운전에 매우 서투른 사람과 외국인이라도 13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면허를 쉽게 딸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딴 중국인의 수는 2만4687명으로 2010년의 7064명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었다.

◇ 티파니 닉쿤 열애 인정… SM 공식입장 "아직 시작하는 단계"

티파니 닉쿤 열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와 그룹 2PM 멤버 닉쿤이 핑크빛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티파니 닉쿤 열애설에 관해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4일 이투데이에 "티파니와 닉쿤이 친구 사이로 지내다 최근 가까워졌다"면서 "예전부터 친한 친구사이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티파니와 닉쿤이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티파니 닉쿤 열애설과 관련 SM엔터테인먼트는 "사귄지 얼마 안 됐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티파니는 윤아-이승기, 수영-정경호 커플에 이어 티파니 닉쿤 열애도 사실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공개 연애에 나선 소녀시대 멤버가 됐다.

◇ 효연 김준형 결별...며칠 전 '폭행 혐의' 해프닝의 진실은?

효연 김준형 결별. 소녀시대 효연과 훈남 작가 김준형 씨의 갑작스러운 열애설에 네티즌들의 의혹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효연 김준형 결별설은 지난 1일 효연과 폭행 시비로 경찰 조사를 받은 남성이 단순 지인이 아닌 남자친구 김준형 씨였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효연 김준형 결별설 뿐만 아니라 열애설 발표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한 매체는 효연과 김준형이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효연과 김준형은 2년 전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준형은 35세로 효연보다 열 살 연상이었던 만큼 뒤에서 효연을 든든하게 응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난 1일 폭행 시비 해프닝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에도 변화가 일어 효연 김준형 결별설이 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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