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허재호 “재산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내겠다”

입력 2014-04-04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황제노역’으로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벌금을 모두 내겠다고 밝혔다.

허 전 회장은 4일 “현금화할 수 있는 재산을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광주지검 앞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어리석은 저로 인해 광주시민과 전 국민에게 여러 날에 걸쳐 심려를 끼쳐 통렬히 반성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제 대주 계열사에 대한 개인 대여금 채권이 회수돼 49억5000만원을 납부했다”며 “저의 안식구(사실혼 관계 부인)도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 매각에 착수하고 매각 전이라도 지분 전부를 담보로 15억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허 전 회장은 “골프장이 매각되면 75억원 정도가 마련돼 그 전부를 내기로 하는등 가족 모두가 합심해 나머지 금액을 이른 시일 안에 납부하겠다”며 “더는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도록 벌금 납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이 제출한 납부계획서에 따라 국내외 재산을 매각하거나 빌린자금을 마련하는 대로 남은 벌금 175억2700여만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한 뉴질랜드 쇼트랜드 토지 매각 대금에서 은행 부채 등을 뺀 자금(30억원), 허 전 회장의 채권(30억원), 담양 골프장(90억원)과 뉴질랜드 아파트 매각 대금(10억원), 상속 재산 등으로 완납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벌금이 완납될 때까지 재산추적을 계속하고 차명주식 보유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62,000
    • -4.45%
    • 이더리움
    • 4,692,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5.4%
    • 리플
    • 1,934
    • -6.48%
    • 솔라나
    • 326,000
    • -7.62%
    • 에이다
    • 1,309
    • -10.77%
    • 이오스
    • 1,149
    • -1.29%
    • 트론
    • 272
    • -6.85%
    • 스텔라루멘
    • 630
    • -14.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4.64%
    • 체인링크
    • 23,520
    • -8.27%
    • 샌드박스
    • 867
    • -19.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