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협력사들이 새 협의회를 구성하고 새로 출범했다.
STX 협력업체 45곳이 참여하는 협의회 ‘STX 파트너스’는 지난 3일 경남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새로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STX 파트너스는 STX그룹의 해체로 그룹 내 조선·기계 부문 협력사들의 협의회였던 ‘STX 멤버스’가 해산하자 새로 구성됐다.
STX조선해양은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서면서 올해 초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STX 파트너스가 결성됐다. 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선박 수위계측 분야 전문업체인 파나시아의 이수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에서 해오던 협력사 의견수렴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조선해양의 주가는 정리매매 첫날인 4일 86% 폭락했다. STX조선해양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4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해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STX조선해양은 오는 14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15일 상장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