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신차 가격이 1년 전보다 평균 2%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 자동차평가사이트인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가 평균은 2만4310 달러로 지난해 3월 2만3776 달러보다 2.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업계평균 상승률인 1.4%보다 0.8%포인트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 가격은 구형 모델보다 8% 가까이 인상됐다.
한편, 판매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자동차 브랜드는 혼다로 나타났다. 혼다는 판매가격상승률 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크라이슬러(3.1%), 폭스바겐(2.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미국 판매가격상승과 관련해 현대기아차는 기본차값을 인상하고 내비게이션과 같은 옵션 판매량을 늘린 것이 판매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