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 IBK 꺾고 6년만에 여자 프로배구 정상

입력 2014-04-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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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GS 칼텍스 선수단(사진=뉴시스)
GS 칼텍스가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IBK 기업은행을 물리치고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에 올랐다. GS는 4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21, 22-25, 29-27)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GS는 챔피언결정전 최종 성적 3승 2패로 지난 2007-2008 시즌 이후 6년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통산 2번째 우승.

GS는 1승 2패로 막판까지 몰렸지만 4차전과 5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5차전 1세트에서 양팀은 25-25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베띠의 공격 포인트와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까지 25-21로 잡아내며 IBK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GS는 3세트를 22-25로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4세트에서 27-27까지 듀스를 이어간 끝에 29-27로 승리를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챔피언결정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베띠였다. 베띠는 4차전에서 54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남녀부 통산 챔피언결정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내친 김에 베띠는 5차전에서는 55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세운 최다 득점 기록을 곧바로 갈아치웠다. 이로써 베띠는 2008-09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흥국생명에 패해 우승을 놓쳤고 지난 시즌에는 IBK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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