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AP/뉴시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까지 잘 잡아낸 이후 빚맞은 안타와 실책 그리고 실책성 플레이들이 잇달아 나오며 무려 6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포지를 또 다시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유격수 라미레스는 포지의 평범한 땅볼을 원바운드로 송구하는 실책을 범했다.
5번타자 모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데 이어 6번 벨트를 2루 땅볼로 유도해 2사 2루를 만들며 위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 류현진은 하지만 후속타자 힉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해 7점째를 허용했다. 켐프의 키를 넘겨 담장을 직접 때린 공이었지만 잡을 수도 있는 공이었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아리아스에게 또 한 번 적시타를 허용해 8점째를 내줬다. 9번 투수 보겔송을 4구째만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1회 6점을 내준데 이어 2회에도 2점을 허용한 류현진이었다.
2회까지 류현진은 안타 8개를 허용했고 다저스는 실책 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은 2개 이상이었고 실점이 모두 2사 후 나왔다는 점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