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그룹)
퍼팅감을 잃어 고전하던 박인비(26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자신감을 회복했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리마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ㆍ6738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2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1,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2오버파 공동 46위로 부진했던 박인비는 굳은 얼굴로 2라운드를 출발했다. 그러나 나쁘지 않았다. 1라운드 퍼팅 불안은 거의 사라지고 안정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7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박인비는 8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5)까지 파로 막았고,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남을 홀은 전부 파로 막아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J골프 임경빈 해설위원은 “보기 없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보기와 버디가 많은 날은 샷에 문제가 있다는 증가다. 쇼트게임에서도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에 노보기 플레이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나비스코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