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부부 집, 가수 '비'에 31.7억 낙찰

입력 2006-05-16 16:45 수정 2006-05-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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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서세원.서정희씨 부부가 최근 법원 경매에 내놓았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단독주택이 인기가수 비(본명 정지훈)낙찰돼 화제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은 16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 6계에서 서씨 부부가 소유했던 강남구 삼성동 67-22번지 단독주택이 감정가의 105%인 31억7004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주택은 연예인 유호정씨가 서정희씨에게 8억원을 빌려주면서 근저당을 설정한 뒤 서정희씨가 채무를 변제하지 않자 유씨는 지난해 9월 경매시장에 내놓았다.

대지 157평, 건평 97평에 지하1~지상2층 규모의 이 주택은 경기고 서측 인근에 있어 한때 서세원씨 부부가 거주했었다.

지지옥션 박갑현 매니저는 "이 주택은 총부채가 적은 편이어서 채권자가 전부 채권회수가 가능하며 소유자에게도 일부 배당이 이뤄지기 때문에 경매사건이지만 금전적 피해자가 없는 물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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