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첫 타자에 홈런 허용...2회까지 3실점

입력 2014-04-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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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양키스)가 카브레라(토론토)를 상대로 투구하는 장면(사진=AP/뉴시스)
올시즌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양키스는 5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공식 데뷔전인 셈. 하지만 토론토의 첫 타자 멜키 카브레라에게 우익수 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카브레라는 3구째 밋밋하게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다나카는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속타자 라스무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바티스타와 엔카나시온 등 토론토의 3,4번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양키스는 1회 5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먼저 뽑아내 1회말까지 2-1로 앞섰다. 하지만 토론토는 2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2회말 다나카를 상대로 1사 후 안타 3개와 야수 선택 등을 묶어 2점을 더 보태 3-2로 역전에 성공한 상태다.

경기는 현재 2-3으로 뒤진 양키스의 3회초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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