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메이저리그 첫승
(AP/뉴시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양키스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7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2자책), 8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다나카의 출발은 불안했다. 다나카는 1회초 토론토 선두타자 멜키 카브레라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회에도 연속 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1사 만루 위기에서 조너선 디아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나카는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친 카브레라와 3회에 맞서 홈런을 허용한 구종 포크볼(140㎞)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고 후속타자 콜비 라스무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다나카의 쾌투는 계속돼 4회와 5회, 7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와 6회에는 안타 하나씩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양키스 타선은 16안타로 7점을 뽑아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불펜진도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7-3 승리를 지켰다.
한편 다나카는 7년간 1억5천500만달러(약 1650억원)를 받아 아시아 선수 중 최고 대우로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