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생일에 비서진을 보내 축하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의 생일에 비서진을 보내 축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 관례대로 그렇게 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박 대통령이 지난 1월 전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연희동 자택에서 열린 생일잔치에 정무수석실 소속 비서관급을 참석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전 전 대통령의 생일은 1월18일로, 박 대통령은 당시 인도·스위스 순방 일정을 진행하는 중이었다. 이 비서관은 지난달 24일 생일을 맞은 이순자 여사의 생일잔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관례대로 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추징금 문제와는 별도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박 대통령이 생일을 축하한 것이라는 설명으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