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6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강 전 회장을 지난 4일 소환해 약 15시간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재직 시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할 경우 회사에 손실을 입힐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업무를 추진했는지,그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회삿돈을 빼 쓴 경위와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혐의 내용이 방대한데다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강 전 회장을 이날 다시 소환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