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간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적은 규모이긴 하지만 매수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특별한 호재 요인에 따른 상승이 아닌 최근 급락에 따른 반작용 성격의 기술적 반등이라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5포인트(0.52%) 오른 1389.36을 기록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전날 급락으로 하향 이탈 조짐을 보였던 60일선(1381.41P)이 지지선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그 아래로는 120일선(1364.56P)이 2차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개장과 함께 순매도를 보였으나, 이후 매물을 축소하고 45억원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다. 투신권이 주축이된 기관도 107억원 매수 우위로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최근 급락장 속에서 유일한 매수세력이었던 개인은 276억원 순매도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62%) 국민은행(2.31%) POSCO(3.20%) 현대차(1.23%) 하이닉스(2.90%) 등 전날 동반 하락했던 대형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