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사흘째' 에쓰오일 CEO "오늘 중 원유 이송완료"

입력 2014-04-06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섰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6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뜻밖의 사고로 국민과 주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유관 기관들과의 협조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2차 사고 없이 신속하게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며 6일 오후 9시 경 탱크 내 원유 이송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6일 오후 1시 기준 저장탱크 내 남아있는 원유는 4만6000배럴, 주변 저장시설로 이송된 원유량은 38만7000배럴이다. 유출된 이후 방유벽 내부에 갇혀있는 기름은 13만7000배럴이며 아직도 기름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세르 CEO는 “저장탱크에서 나온 원유는 방유벽에 의해 차단돼 외부로의 유출 위험이 없으며 폼액을 분사하여 유증기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방유벽 안의 기름도 2~3일 내에 회수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해상 오염이 없도록 주변 해안에 오일붐펜스와 흡착포 방제벽을 설치했으며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며 “ 탱크 외부로 누출된 기름은 안전하게 회수 및 재처리하여 생산공정에 재사용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는 지난 4일 오후 3시 40분께 72만 배럴 규모의 원유 탱크에서 내부 기름을 섞어주는 장치인 '믹서기' 축이 이탈하면서 기름이 뿜어져 나왔다.

에쓰오일은 믹서기 회전설비가 이상을 일으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2030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韓 소부장 육성 서둘러야”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이곳이 주요 정치인 구금될뻔한 B1 벙커?"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09: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45,000
    • +5.08%
    • 이더리움
    • 5,443,000
    • +6.6%
    • 비트코인 캐시
    • 780,000
    • +8.03%
    • 리플
    • 3,383
    • +3.77%
    • 솔라나
    • 323,000
    • +7.27%
    • 에이다
    • 1,541
    • +8.98%
    • 이오스
    • 1,554
    • +7.25%
    • 트론
    • 403
    • +6.61%
    • 스텔라루멘
    • 615
    • +3.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7.22%
    • 체인링크
    • 34,470
    • +12.13%
    • 샌드박스
    • 1,112
    • +1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