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작년 에너지절약 실천지원 사업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4.86%(1만3426MWh) 줄였다고 6일 밝혔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63빌딩의 1년간 전기요금인 13억원에 맞먹는 규모다.
이 사업에는 △아파트 6201가구 △점포 및 건물 800개소 △일반주택 286가구 △종교시설·교유가정 259개소 △대학 17개소 △공공시설 54개소가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멀티탭 1만1255개, 절전 타이머 콘센트 2192개, LED(발광다이오드)전구 1만3407개를 보급했다.
시는 이번 에너지 절약 우수 사례를 홍보자료로 제작 배포하고, 올해도 공모사업에 11억 원을 지원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정희정 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에너지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란 인식을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는 한편 자발적인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