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엔텔스의 주요 경영진과 특수관계인 중 일부가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올초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사물인터넷 표준화 협회 회원’인 게 알려지면서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분류, 올들어 주가가 2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등기임원인 김용훈 엔텔스 상무는 지난달 28일 하루동안 29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전량인 26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로써 김 상무는 52억원1031만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앞서 이성익 상무도 지난 2월14일 하루동안 보유주식(2049주) 중 2000주를 장내 매매를 통해 처분했다. 김종학 상무도 같은달 5일부터 12일까지 보유주식 8405주 중 8356주를 장내 매도했고, 박재영 상무도 역시 같은달 7일부터 12일까지 보유주식(7677주) 중 7628주를 장내 처분했다. 이로써 이들 3인의 보유 주식 잔량은 각각 49주가 됐는데, 이는 모두 우리사주조합 조합원 계정에 속해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인 심재희 대표의 친인척으로 특수관계인 중 한 명인 박종환씨도 지난 2월27일과 28일 양일 간에 걸쳐 보유 주식 10만9680주 중 7만2680주를 장내 매도했다. 박씨는 12억원이 넘는 돈을 현금화했다.
이로써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올들어 8.85%P 줄어들면서 기존 28.84%에서 19.99%가 됐다. 이는 지난 2월26일 임성보 이사가 퇴임하면서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된 것까지 포함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더라도 5.08%P 줄어든 셈이다.
한편 엔텔스 주가는 올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린 가운데 지난달 21일에는 장중 한때 2만3600원까지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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