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송지효 “절대 잊지 못할 작품”…최진혁 “거침없이 망가졌다” 종영 소감 밝혀

입력 2014-04-07 08:33 수정 2014-04-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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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가 지난 5일 종영했다.(사진=CJ E&M)

‘응금남녀’ 출연진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가 지난 5일 종영한 가운데, tvN 프로그램 관계자는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등이 아쉬운 마음을 담아낸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로맨틱 코미디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오진희 역의 송지효는 “지난 세 달 동안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오진희를 연기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즐거운 분위기 속에 촬영했고 그 모습을 시청자분들께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응급남녀’는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누구보다 가장 큰 연기변신을 했던 오창민 역의 최진혁은 “제게 ‘응급남녀’는 참 많은 것을 도전하게 했습니다. 거침없이 망가지고, 이혼도 하고, 의사도 되고, 아이도 보고…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또 다른 최진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창민이가 성숙해진 만큼 저도 배우로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일같이 날 새고 고생했던 우리 스태프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일에서는 거침없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던 치프 국천수 역의 이필모는 “실제로 의료계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누가 되진 않을까 늘 걱정했습니다. 국 치프란 캐릭터는 저와 닮은 점이 있어 더욱 애착이 갔던 역이었습니다. 지난 겨울과 봄, 국치프로 살 수 있어 행운이었고,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털어놨다.

능력 있고 쿨한 성격의 전문의인 심지혜 역을 맡았던 최여진은 “하나의 완주곡을 끝내지 못한 기분입니다. 뭔가 더 있을 것 같고 아쉬운 기분입니다. 아마 정이 많이 들어서겠죠. 심지혜를 통해 느끼고 배운 것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멋진 여자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한아름(클라라)을 짝사랑하며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은 임용규 역의 윤종훈은 “좋은 배우와 좋은 스태프과 함께해서 행운이었습니다. 건강하고 예쁜 드라마에 출연해서 기뻤습니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으며, 클라라는 “밤샘 촬영에도 불구하고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나 밝았습니다. 저에게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안겨준 행운의 작품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응급남녀’ 후속으로는 오는 11일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등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갑동이’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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