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각 부처는 최근 각각의 브랜드과제를 청와대에 제출했으며 청와대와 각 정부 부처는 국민이 알기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선정해 제목과 내용을 다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각 부처별 브랜드과제는 이달 중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브랜드 과제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제안해 추진되기 시작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각 부처가 브랜드 과제를 선택해서 연말에 성과를 평가하는 모임을 갖자”며 “만들어온 음식이 초라하고 맛없으면 실패한 것이고 맛있으면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서비스업 등 투자활성화 등을 브랜드과제 후보로 제출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 등을 후보로 제출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3대 비급여 개선 등 자체 과제3개와 함께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과 연계된 복지과제 각각 한 개를 더해 총 5개를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꼽았고 경찰청은 4대 사회악 척결, 선진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후보로 제출했다. 중소기업청은 기술창업활성화 등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브랜드과제로 꼽았다. 안전행정부는 정보공개 등을 포함한 4개 과제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여가·문화복지 기회 확대 등을 각각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