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빙그레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종전 대비 15%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빙그레의 단일 품목 중 매출 및 이익 기여도 1위인 바나나우유는 편의점 매출 상위 품목으로 영업이익 증대에 기여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바나나 우유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2월말 출시한 ‘메론맛 우유’ 한 달 판매 32억원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유가공 제품 가격인상에 따른 물량저항은 성수기로 가면서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역시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돼 빙과 매출 확대에 긍정적”이라며 “빙과업체의 지속된 수익성 둔화로 최근 판촉경쟁도 점차 완화되고 있어 빙과부문 최성수기인 3분기에 높은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2012년 4월 시작한 중국 바나나 우유 수출은 시장의 과도한 기대에는 미흡했으나 월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며 “홍콩, 대만, 동남아 등 기타 지역으로의 바나나 우유 수출도 점진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