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 무심한 듯 자상한 매력 발산 '안방극장 홀릭'

입력 2014-04-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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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이동욱이 차가운 모습 뒤 숨겨진 따스한 심성으로 냉온 매력을 발산했다.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에서 완벽주의 차도남, 씨엘 호텔의 총지배인 차재완 역을 연기하고 있는 이동욱은 무심한 듯 자상하게 이다해(아모네)를 챙기는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회장실 귀신 소동이란 일련의 사태를 일으킨 범인이 모네라는 사실을 알아챈 재완이 계속된 장난에 “호텔 망가뜨리는 건 죽은 네 아버지 하나로 충분해. 그러니까 좋은 말로 경고할 때 꺼져”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모네는 괜찮은 척 했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믿을 수 없었던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그 모습에 놀란 재완은 마음이 약해진 듯 복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물건을 전해주기 위해 모네를 찾아간 재완은 새 공포증을 지닌 모네가 침실에 놓인 죽은 비둘기를 보고 패닉 상태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어릴 적 혼자 떨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연민을 느낀 듯 모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젠 괜찮다”고 다독여 보는 이들을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이동욱은 모든 일에 완벽주의인 냉철한 호텔리어의 면모를 과감 없이 드러내며 차도남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이복 동생으로 생각되는 모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감싸안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등 180도 다른 상반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편 모네를 향한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재완의 곁에 그의 과거 연인 채경(왕지혜)이 나타나면서 새 국면을 맞이한 ‘호텔킹’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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