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월드컵 트로피… 세 번 들어올리면 영구 소유

입력 2014-04-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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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트로피 줄리메컵은 브라질서 도난 당해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카콜라 ‘FIFA 월드컵 트로피’ 언론공개 행사에서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이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는 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 순회 투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브라질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함께 자리해 다가올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월드컵 트로피는 기본적으로 그 소유권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있다. 때문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도 소유할 수는 없고 우승컵을 잠시 보관한 뒤 향후 도금된 복제품을 받는다. 예외도 있다. 우승 트로피를 3번 차지하게 되면 영구 소유할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한 FIFA 월드컵 트로피는 두 번째 월드컵 트로피로 지난 1974년 서독월드컵부터 수여됐다. 첫 번째 트로피 줄리메컵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영구 소유하게 됐다.

현재의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수여된 이후 독일(전신인 서독 포함),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브라질 등은 두 차례 정상에 올라 이들 중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이 나오면 FIFA 월드컵 트로피의 영구적인 주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아쉽게도 최초의 월드컵 트로피인 줄리메컵은 존재하지 않는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당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시 중이던 줄리메컵은 감쪽같이 도난을 당했다. 다행히 도난 일주일 뒤 런던 교외에서 주인과 산책 중인 애견이 나무 밑에서 우연히 발견해 분실의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1970년 월드컵을 통해 줄리메컵을 영구 소유한 브라질은 198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다시 한번 도난을 당했고 영원히 자취를 감췄다. 도난 당시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도 있었지만 끝내 범인은 찾지 못했고 용광로에서 녹아 소멸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현재로선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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