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사촌(社村)통장'을 개발해 18일부터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통장은 2003년 농촌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1사1촌 운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개발한 것으로 기존 '농촌사랑 예금'과는 달리 예금 거래 뿐 아니라 여신, 카드, 외환 거래시에도 기금이 조성되는 공익상품이다.
농협 관계자는“이 상품은 고객의 부담은 전혀 없이 기금 전액을 농협이 출연할 뿐 아니라 다른 상품과는 달리 가입시 고객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농촌마을을 직접 지정할 수 있고 통장디자인도 쌀, 잡곡, 고추, 과일, 배추 등 5종의 농산물을 활용해 고객이 선호하는 통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그 특징”이라고 말했다.
'사촌통장'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도록 입출식, 거치식, 적립식 등 3종의 예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입대상은 개인과 법인 모두 가능하다.
지난해에도 농협은 농촌사랑운동의 범 국민적 확산을 목적으로 '농촌사랑예금'을 개발해 10조원이상 판매한 바 있으며 약 100억원의 공익기금을 자체 조성, 농촌 독거노인 주택 개보수 및 농촌관광 활성화 등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