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올해 20만대 시대 열린다

입력 2014-04-07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4만4434대 작년보다 27.1% ↑

수입차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올해 수입차의 국내 판매량이 20만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4만443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1%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BMW코리아가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4.8% 늘어난 1만73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1분기보다 45.4% 판매량이 늘어난 7946대를 판매했다. 이어 폭스바겐코리아가 5050대(39.8% 상승), 아우디코리아가 4401대(54.1% 상승)를 판매했다.

미국차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과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포드코리아는 1분기 2107대를 국내에서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1% 성장했다.

반면 일본차는 부진한 모습이다. 토요타코리아는 1분기 131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0% 판매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혼다코리아는 전년에 비해 33.1% 줄어든 86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수입차업계는 중대형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 차종에서 수입차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2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1분기 판매량을 단순 산술할 경우 올해 연간 판매량은 18만여대로 추정된다. 그러나 통상 자동차는 하반기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상저하고’ 경향을 보인다. 또 올해 경기 회복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판매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점쳐지는 것도 호재다. 이를 고려하면 연간 판매 20만대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수치라는 것.

업계에서는 수입차가 연간 판매 25만대, 시장 점유율 20% 선까지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차의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12.1%(15만6497대)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 증가는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 진입과 신차효과의 영향이 있었다”며 “올해 수입차 시장은 브랜드별로 딜러망과 사후관리(AS) 인프라 보강 등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실 강화에 주안점을 두면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줄줄 새는 보험료…결국 가입자 '쥐어짜기' [멍든 실손개혁下]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급전 끌어 쓰고 못 갚고…현금서비스·카드론 잔액 동반 증가
  • ‘유퀴즈’ 빌리 아일리시, 블랙핑크 제니와 각별한 우정…“평소에도 연락, 사랑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12: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28,000
    • -1.43%
    • 이더리움
    • 4,774,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532,500
    • -3.97%
    • 리플
    • 662
    • -1.34%
    • 솔라나
    • 193,500
    • -0.72%
    • 에이다
    • 539
    • -2.71%
    • 이오스
    • 809
    • -0.12%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2.87%
    • 체인링크
    • 19,500
    • -2.55%
    • 샌드박스
    • 468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