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4일 홍명보 감독(45)을 인터뷰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홍 감독은 “최종 엔트리의 90% 이상이 준비됐다”며 “나머지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못 나갈 것에 대비해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앞으로 소집 전까지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다”며 선수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또, 홍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에 대해 “직접 보러 갈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특히 그는 박주영의 부상을 언급하며 “발에 염증이 생겼는데 현재 치료 중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조별 리그 H조에 속해 러시아, 알제리, 튀니지와 경기를 치르게 되며, 가장 먼저 맞붙는 상대는 러시아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첫 번째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지만, 첫 경기가 전체 조별 리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선수들이 합류하면 자신감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두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를 터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쉽지는 않겠지만, 트로피를 대한민국 품에 안겨 국민들이 다시 한번 기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지금 시점에서 8강행을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 하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