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일본에 대한 혐오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도 양국에 대해 호감보다는 혐오감을 표시하는 국민이 훨씬 많았다.
신문이 지난 2~3월 3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한국 응답자의 67%가 일본이 ‘싫다’고 답했다. 호감을 표시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일본인도 한국이 ‘싫다’는 응답이 34%로 ‘좋다’는 응답 8%를 네 배 이상 웃돌았다.
중국인들은 74%가 일본이 ‘싫다’고 답했으며 ‘좋다’는 응답은 11%를 기록했다. 반대로 일본인도 중국에 혐오감을 표시한 응답이 51%로 ‘좋다’인 4%를 압도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집단자위권에 대해서는 3국 모두 반대여론이 우세했다. 집단자위권 행사에 대해 한국이 85%, 중국은 95%, 일본은 63%의 응답자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