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성과 인종에 따른 임금차별 철폐에 나설 전망이라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8일 임금차별 철폐와 관련한 2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은 업체 직원들이 자신의 임금에 대해 서로 얘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계약업체들이 성과 인종을 기준으로 산출한 임금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 새 행정명령들의 핵심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여성에 대한 임금차별 금지운동을 주도했던 릴리 레드베터가 행정명령 서명현장에 참가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오바마는 최저임금 인상에 나선 데 이어 다음 단계로 임금차별 철폐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이미 연방정부 계약직원 최저임금을 7.25달러에서 10.10달러로 올리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