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자산 70%가 부동산…집값 폭락하면 주택연금까지 휘청?

입력 2014-04-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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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자산 70% 부동산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가계자산의 70%가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가계금융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가계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은 73.3%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은 67.8%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들의 돈줄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부동산 쏠림현상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드러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계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2012년 기준)은 호주 61.3%, 유로존 58.3%, 영국 50.1%,일본 40.9%, 미국 31.5% 등이다.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져 50대 중반 이후 가구주의 경우 80%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동산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투자상품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라며 부동산에 치우친 가계자산 구조는 국가나 개인 모두에게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가계자산이 부동산에 쏠린 상황에서 베이비부머(1958~1963년생)들이 자산구조를 다변화하지 않으면 노후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가계자산 70% 부동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계자산 70% 부동산인 이유는 천정부지 치솟았던 집값 때문" "가계자산 70% 부동산이니 전세가격 폭등한 것" "가계자산 70% 부동산이면 주택담보연금 자격은 거의 다 받을 수 있다는 의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은퇴 고령층이 갑자기 아파서 병원비가 필요해 부동산을 처분할 수밖에 없는 경우 고령층의 주택이 매물로 많이 나오면 가계는 물론이고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도 나빠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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